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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댓글부대>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최근 다시 큰 화재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강명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댓글부대>는 개봉 당시 결말 때문에 관객들로부터 호불호가 크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결말을 제외하면 흥미를 이끌만한 요소가 많아 초반 몰입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아직 댓글부대를 보지 못했다면 아래로 들어가서 바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실제 벌어진 사건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댓글부대는 현재 쿠팡 플레이, 왓챠, 넷플릭스 등의 다양한 OTT 채널에 공개되었습니다. 

     

     

     

    1. 영화 기본정보

     

    OTT : 넷플릭스

    장르 : 범죄

    시간 : 109분

    개봉 : 2024.03.27

    감독 : 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엘리스)

    출연 :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원작 : 장강명 소설 <댓글부대>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영화 줄거리

    영화 <댓글부대>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창경일보 소속의 사회부 기자인 임상진(손석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임상진 기자는 어느 날 중소기업(우성데이터)의 대표를 만나 만전기업의 관한 제보를 받게 됩니다. 그 내용은 즉 만전 기업이 방해공작을 펼쳐 우성데이터의 입찰을 막은 내용이었습니다. 취재 끝에 만전의 횡포를 알게 된 상진은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내보내지만 다음날 제보자의 자살로 인해 기사가 오보로 몰리며 정직을 당하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상진은 온라인상에서 신상이 밝혀지고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찻탓캇(김동휘)이라는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와 상진의 기사는 오보가 아니라 만전에게 여론 조작 당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원래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었던 찻탓캇은 본인의 또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에서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지 그리고 그 파격은 얼마나 컸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줍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댓글부대 찻탓캇(김동휘)이 찡뻣킹(김성철), 팹택(홍경)과 함께 여론을 조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흘러갑니다. 

     

    3. 영화 결말 해석 (스포주의)

    찻탓캇의 모든 취재를 마친 기자 상진(손석구)은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모두 기사로 내보내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임기자(손석구)가 마침내 기사를 터뜨린 다음날 상진의 기사가 또 오보라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폭로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 폭로글의 내용은 상진의 기사 내용이 한 무명작가의 소설 내용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렇게 상진은 웹소설 내용을 그대로 특종 기사로 내보낸 정신병이 있는 기자가 돼버렸습니다. 멘털이 무너질 데로 무너져 버린 상진은 언론사에서 쫓겨나지만 포기하지 않고 외로운 취재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찻탓캇의 또 다른 동업자로 추정되어 보이는 한 사람을 찾아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이 모든 것은 셋이 아닌 본인과 찻탓캇 둘이 벌인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서 모순을 느낀 상진은 그의 이야기도 완벽한 진실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상진은 이 모든 이야기를 찻탓캇이 알려준 여론 조작 방식대로 '현직 기자가 알려주는 진실'이라는 제목과 함께 커뮤니티에 올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를 마지막까지 다 보고 왜 호불호가 갈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대체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결국 온라인상에 올라온 글은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해석입니다. 물론 영화 막바지에 상진이 피시방에서 올린 글 또한 말이죠. 과연 상진이라는 인물이 기자가 맞기는 할까요?

    이상으로 한국영화 <댓글 부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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